“레스토랑서 패스트푸드로 소비자 이동한 결과”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와 함께 감자튀김을 주문하는 고객 비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높아졌다는 발표가 나왔다. 물가 상승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지출 의지를 확인한 지표로 분석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냉동 감자 제품의 세계 최대 생산자인 램 웨스톤(Lamb Weston)은 이날 회사 수익 결산을 발표하며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고객들이 햄버거 등 메인 메뉴와 함께 사이드메뉴인 감자튀김을 함께 주문하는 ‘감자튀김 부착률(fries attachment rate)’이 견고하다고 밝혔다.
톰 워너 램 웨스톤 최고경영자(CEO)는 “감자튀김 재료인 냉동감자의 수요공급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감자튀김 부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지고 경기 침체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소비자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통상 소비자들은 금전적 압박을 느낄 때 더 저렴한 브랜드로 갈아타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다. 패스트푸트점의 경우 감자튀김과 같은 사이드 메뉴 주문 감소로 나타난다.
워너 CEO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값비싼 풀 서비스 레스토랑과 캐주얼 다이닝에서 저렴한 패스트푸드, 퀵 서비스 식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견조한 감자튀김 주문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수익 결산 발표와 함께 램 웨스톤 주가는 9% 이상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약 11% 상승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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