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이색 서베이
여행은 유대감 증진 86%
한번쯤은 말다툼 했다 55%
‘옵션 많은 어플로 갈등요인 先차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난 이게 좋은데, 남친(남편)은 저것만 고집하네.”
호텔스닷컴은 최근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커플 여행 행태 ‘홀리데이 루맨스(Holiday Room-ance)’ 설문조사를 실시, 한국 커플들의 여행 습관에 대해 분석했다.
6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 커플 상대방은 함께 여행할 때만 나타나는 특정 습관 또는 행동이 있다’는 응답이 64%였다. 서서히 갈등 조짐이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인 여행객 ‘여행이 커플의 유대감을 증진시킨다’(86%), ‘커플 상대방의 여행 습관이 귀엽고 사랑스럽다’(75%)는데에 동의했다. 결과적으론 여행이 잘 끝나는 커플이 절대 다수임을 알수 있다.
커플여행에서 사랑싸움은 약방의 감초처럼 끼어든다. 심하면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여행중 행동 방식을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커플은 55%나 됐다. 여행을 마친 뒤 총평은 “좋았다”, “사랑스럽다”로 귀결됐을지는 몰라도, 여행 중 사소한 의견충돌은 절반 이상이 경험한 것이다.
‘맘에 들지 않는 연인, 배우자의 습관으로 인해 화를 내거나 말다툼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0%, ‘여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정도로 짜증이 난적이 있다’ 5%, ‘당황스러웠지만 이러한 연인의 행동을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4%로 나타났다.
‘연인 또는 남편·아내의 휴가 습관은 (한때나마) 함께 여행하고 싶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응답도 44%나 됐다.
여행중 다투다가 이별을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의 14%였다.
커플 상대방에 대한 불만요인은 ▷여장풀기 행동 차이:다른 무언가를 하기 직전에 짐을 푼다 ▷호캉스 아이템 선호행태의 차이:내가 이용에 관심 없는 호텔의 시설까지도 모두 이용하고 싶어 함 ▷철두철미 계획 결벽증: 지나친 여행 전 조사-계획으로 즉흥적 재미를 느낄 수 없음 ▷욕실 빠돌이-빠순이: 욕실에서 과도하게 시간을 소비함 ▷짠순이-짠돌이: 돈을 아끼기 위해 호텔 객실의 미니바에서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못하게 함 등이었다.
식사 메뉴와 장소에 대한 결정장애, 기상 시간의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중복응답)으로는 조식뷔페 선택 59%, 룸서비스 45%로 답했으며, 공간을 너저분하게 만드는 연인의 습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일리 객실 청소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31%였다.
호텔스닷컴 앱은 커플 싸움이 덜 일어나도록, 다양한 옵션을 망라한 숙소 예약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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