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대중 일간지 ‘더 선(The Sun)’이 또 다시 22일자 신문 3면에 ‘토플리스(topless·상반신 노출)’ 여성 모델을 여보란 듯 실었다. 더 선은 45년 만에 논쟁 많던 토플리스 여성 사진을 더이상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최근 보도에 이처럼 반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인 더 타임스는 지난 20일 자매지 더 선이 1970년 부터 3면에 싣던 토플리스 여성 사진을 앞으로 싣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는 전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여성 상반신 노출 사진이 성차별적이라고 비판해 온 ‘페이지 3 금지(No More Page 3)’ 운동 단체가 이를 환영하는 공식 입장 자료까지 냈었다.
하지만 더 선은 22일자에 금발의 여성이 가슴을 노출한 채 윙크하는 사진을 싣고 ‘해명과 정정’이란 제목을 달았다.
더 선은 사진 설명에 “모든 미디어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페이지 3(45년간 3면에 싣던 전통을 지지칭)’을 분명히 하고 싶다. 본머스에서 온 22살의 니콜의 사진이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지난 이틀간 우리 이야기를 다뤄준 방송 기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적었다.
딜런 샤프 더 선 PR 담당자는 AFP통신에 “더 선은 ‘페이지 3’이 어떻게 되리라고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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