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내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사상 처음 썰매 종목이 도입된다.
27일 대한체육회는 최근 2016년 동계체전에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를 시범종목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밝혔다.
이는 역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효과다. 이를 대비해 지난 2010년 평창 알펜시아에 스타트 연습장이 들어섰고, 봅슬레이 스캘레톤 루지 종목이 치러질 슬라이딩센터가 오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비인기종목이었던 썰매 종목 측에서 저변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 겨울스포츠의 최대 행사인 동계체전에서 썰매 종목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썰매 종목은 국내에서 역사가 10여년에 불과하고 선수층도 얇아 신생 약소 종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근래 들어 평창올림픽 준비를 발판 삼아 최근에는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한국체대)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이상 경기연맹)도 연일 월드컵에서 메달권에 드는 등 국제무대에서 상위권을 노릴 실력을 쌓았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012년부터 평창 스타트 연습장에서 매년 전국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동계체전에 썰매 경기가 열린다는 것은 의미가 깊지만, 전국대회에 걸맞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선수와 팀 등을 더 늘려야한다”며 “앞으로도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평창올림픽에서 사용될 썰매 트랙이 2016년 말에나 완공될 전망인 만큼 봅슬레이·스켈레톤의 ‘동계체전 데뷔전’은 스타트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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