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정도면 ‘전략의 성공’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실험적인 장르를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 시대를 열었고, 현재의 방송환경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제작해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TV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금 안방에선 ‘드라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한 MBC 단막극에 대한 심심치 않은 호평이 들려오고 있다. 4회까지 방영된 드라마 페스티벌은 색다른 콘텐츠를 알아보는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켰고, 최고의 기술을 구현한 제작으로 새로운 빛의 시대를 열었다. 작품성과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습이다.

백일섭(탤런트/영화배우)
이정도면 ‘전략의 성공’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실험적인 장르를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 시대를 열었고, 현재의 방송환경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제작해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TV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백일섭(탤런트/영화배우) 이정도면 ‘전략의 성공’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실험적인 장르를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 시대를 열었고, 현재의 방송환경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제작해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TV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콘텐츠의 질 높인 ‘단막극의 부활’= 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한 6년 만의 단막극 ‘부활’에 먼저 찬사를 보낸 것은 시청자였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은 “영화 같은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단막극이기 때문에 실험적인 작품도 가능해지는 것 같다”, “어지간한 미니시리즈보다 낫다”는 잔잔한 호평이다.

4회까지 방영된 드라마 페스티벌엔 역량있는 젊은 PD와 신인, 기성 작가들이 참여해 ‘빈곤한 창의력’으로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돼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진민 CP가 “드라마 페스티벌의 목적은 역량있는 신인들의 발굴이다”고 밝혔던 것처럼 4편의 단막극은 각기 다른 색으로 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

사실 지상파 3사의 단막극 시장은 열악하다. 미래의 드라마 콘텐츠를 풍성하게 할 의미있는 시도이긴 하나 수치로 평가받는 현장에서 끈기를 가지고 단막극을 부활시키기엔 방송사의 고심이 깊었다.

올 해에는 KBS가 단막극을 부활시킨 이후 MBC가 후발주자로 나섰던 상황. 김 CP는 “단막극을 통해 재능 있는 신인작가와 PD가 발을 뻗을 수 있는 길을 내주고, 그 바탕을 통해 미래의 드라마 시장을 이끌 작가와 배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품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새로운 유통창구도 찾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드라마를 공개하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김 CP는 이에 대해 “단막극은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관심도와 호응은 높다”며 “소문에 의한 평가를 받아보고자 최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당연히 한 부 한 부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했지만, 이를 통해 드라마를 연출하는 PD들에게 건전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도 숨어있었다. 그 결과, 타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과 맞붙어서도 의미있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강하늘(김하늘/영화배우)
이정도면 ‘전략의 성공’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실험적인 장르를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 시대를 열었고, 현재의 방송환경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제작해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TV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강하늘(김하늘/영화배우) 이정도면 ‘전략의 성공’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실험적인 장르를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 시대를 열었고, 현재의 방송환경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제작해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TV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 기술의 진화, UHD 단막극 9편=드라마 페스티벌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8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으며 시작됐다. MBC가 정부의 제작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UHD 콘텐츠 전쟁에 뛰어든다는 첫 신호탄이었다.

그간 UHD 콘텐츠 제작에는 손을 놓고 있던 MBC는 총 10편으로 선보일 단막극에서 무려 9편을 4K급 UHD로 제작하기로 했다.

재정적인 부담은 막대했다. 직접비를 제외하고 미래부에서 지원을 받은 만큼 MBC에서의 투자도 이어졌다. UHD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해 기존의 방송장비를 ‘물갈이’ 해야하는 부담도 감수했다.

김진민 CP는 “MBC에서 4K급 카메라 4대를 구입해 본격적으로 UHD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UHD TV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콘텐츠 제작에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현재의 드라마 환경에서 UHD 콘텐츠로 전과정 제작에 나선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앞서 2010년 KBS2 ‘추노’가 4K급 카메라로 제작돼 UHD 콘텐츠로 완성한 사례가 있지만, 생방송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작환경과 4배 이상의 제작비와 시간을 들여야 하는 UHD 콘텐츠 제작은 방송사로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작업과정이 특히 만만치 않다. 초과화질 화면을 반영하기 위해 오디오와 조명, 미술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과정을 거쳐야 하고, CG작업에도 수배의 시간이 투자돼야 한다. 저장공간 확보를 위한 투자도 뒤따른다. 그만큼 비용이 상승한다는 이야기다. MBC에선 4K급 카메라 구입에만 1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투자했다.

이 같은 난관에도 다큐멘터리를 통해 UHD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는 KBS와 드라마를 통해 콘텐츠 확보에 나선 MBC 등 방송사의 입장은 ‘UHD TV’ 시대의 주도권을 잡을 준비를 해야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UHD TV 시대가 열리기 위해선 가전사와 방송사, 콘텐츠의 삼박자가 맞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상황은 아니다.

기술은 이미 앞서 나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사에선 해마다 업그레이드된 UHD TV를 내놓지만,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하다. 콘텐츠 강자인 지상파 방송사는 여전히 가용 주파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이블 방송사는 UHD 방송에 가장 적합한 전송망을 갖춰 내년초 시범방송을 계획하고 있지만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MBC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UHD 콘텐츠를 제작한다 해도 기존의 TV환경에선 다운그레이드 작업을 거치기에 제대로 된 초고화질 영상을 실감할 수 없다.

하지만 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인 2편의 단막극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과 ‘불온’은 여의도 CGV를 통해 영화팬들과 만나게 됐다.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TV로는 실감하지 못한 UHD 드라마의 앞선 기술력을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열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단막극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MBC 관계자는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촬영단계부터 특수영상, CG 등 후반작업까지 완벽한 UHD로 제작돼 화제가 된 만큼 이번 ‘단막극 페스티벌’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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