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서해 최북단 백령도 행 할인 배표 사재기를 한 후 판매한 여행사 대표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여객선 할인표 수백장을 사들인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모 여행사 대표 A(52) 씨 등 인천지역 5개 여행사 관계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 씨 등은 인천시가 백령도 행 여객운임의 70%를 할인해 주는 ‘서해 5도 방문의 해, 옹진군 섬 나들이 사업’이 시작된 지난 5월초부터 6월말까지 할인 배표 497장을 사들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 씨 등은 기존 여행사 고객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해 할인표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사재기해 판매한 할인표는 패키지 상품에 포함돼 여행사가 모집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팔렸다.

경찰은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 중인 3개 선사에 대해 여행사의 배표 사재기 행위를 방조한 책임을 물어 행정처분할 것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기관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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