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ㆍ이정아 기자] 한 음식점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불이 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소방서는 지난 5일 노원구 상계동의 5층 짜리 고깃집에서 오후 4시 10분과 오후 8시 40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첫번째 화재는 고깃집 건물과 옆 건물 사이 공간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불이 쓰레기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 이 화재로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100명이 출동했으며, 1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직원과 손님 등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두번째 화재는 이로부터 4시간 뒤에 일어났다. 이 건물 고깃집 2층에서 직원용 무전기를 충전하던 중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 이 때문에 20여명이 대피했으며, 17대의 소방차와 60명의 소방관이 나서 불을 껐다.

다행히 두 차례의 화재에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고깃집은 21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어야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한 장소에서 두 차례나 화재가 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경우”라며,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와 멀티탭을 무리하게 사용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인 만큼 평소에 안전 의식을 갖고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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