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ㆍ이현정 기자]오는 16일 열리는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카라카)’의 입장권 판매 방식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아카라카는 연세대 축제 마지막 날 노천극장에서 진행되는 응원제를 뜻한다.
지난 5일 오후 7시45분경 연세대 응원단 공식 페이스북에 아카라카 축제 티켓 판매 공지글이 올라왔다. 약 15분 뒤인 오후 8시부터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매표 개시 10분 전에 기습적으로 판매를 알린 것을 항의했고, 응원단 측은 이날 오후 11시 공식 페이스북에 기습공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3시간만에 댓글 180여개가 달리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이 학교 재학생 김주영(25ㆍ가명) 씨는 “매년 게릴라성으로 아카라카 표를 판매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드문 일요일에 판매 10분전 공지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응원단 측은 2차 개인티켓팅 방식을 추첨식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인티켓팅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해 당첨자에 한해 티켓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카라카 암표까지 최근 기승을 부리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입장권 판매방식에 대한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실제 연세대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상에는 아카라카표를 정가(1만원)의 3~4배에 달하는 가격에 사고 팔겠다는 글이 수십건에 달한다.
이 학교 재학생 이지현(23ㆍ여ㆍ가명) 씨는 “한 사람이 표를 여러장 구매해 비싼값에 되파는 등 표 판매방식을 두고 매년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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