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하원에서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를 연간 1만5000개 신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23일(현지시간) 미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피터 로스캠(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한국인 전문직 전용 취업 비자를 신설하는 내용의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미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문직 인력에 취업(H1B) 비자와 유사한 ‘E-4’를 연간 1만5000개 내주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에드 로이스, 트렌트 프랭크스, 마이클 혼다, 그레이스 멍 하원의원 등 19명이 초당적으로 공동서명했다.

로스캠 의원은 직전 회기 때도 같은 법안을 발의했으나 예산안과 이민개혁 등 다른 핵심 이슈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다른 이민 관련 법안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처리되지 못하는 바람에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로스캠 의원은 올 초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회기에 법안이 재상정되면 초당적 지지를 받아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이전 회기에서는 하원과 별개로 상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조지 아이잭슨(공화당) 상원의원에 의해 발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