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26일 귀국했다.

이날 이병헌은 임신 중인 아내를 연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20분 늦은, 오전 7시 10분께 공항에 도착한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어두운 얼굴로 출구 게이트를 통과했다.

긴장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예의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사람의 왼손 약지는 깨끗했다.

이병헌은 반지를 아예 끼지 않았고, 이민정은 왼손 네번째 손가락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 세개에만 반지를 꼈다.

이민정은 경찰과 매니저의 보호 속에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고, 이병헌은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이병헌은 “모든 것은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비난은 혼자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 불편함을 끼쳤다”며 “이 자리를 빌어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헌은 모델 출신 이씨와 그룹 글램의 다희가 연류된 ‘50억원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해 11월21일 이병헌은 공판 증인 참석을 위해 귀국했고 12월 초 이민정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났다. 두 사람이 동반 귀국한 것은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한편 4월 출산 예정인 이민정은 귀국 후 당분간 출산 준비에 전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