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한국을 찾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ㆍ遊客)가 연간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내에서 불법 ‘게스트하우스’ 영업이 판을 치고 있어 ‘관광 한국’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특히 상권이 집중돼 있는 신촌ㆍ홍대, 명동 등에는 비싼 호텔 대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숙박시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모텔이나 고시원 등을 개조한 ‘짝퉁’ 업소가 늘면서 요우커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현재 서울시내에서 운영중인 게스트하우스는 총 585 개소로, 지난 2012년 185 개소에 비해 3 배 이상 급증했다. 객실 수만도 1866 개에 이른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마포구에는 전체의 28%인 166 개소가, 외국인 관광1번지 명동이 있는 중구에는 64 개소의 게스트하우스가 성업중이다.

서울시내의 게스트하우스는 지난 2012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특히 설연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보다 57% 급증한 6만5893명에 달하는 등 요우커가 급증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사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스호스텔ㆍ게스트하우스ㆍ여관’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의 비중은 증가 추세인 반면, 호텔 투숙객 비중은 2009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하지만 이처럼 게스트하우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모텔이나 고시원을 개조해 운영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 영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제도의 취지에 어긋나게 내국인의 숙박을 겸할 뿐 아니라 일부는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자칫 대형 참사의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당초 게스트하우스는 일반 가정집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제공하면서 한국의 관광지나 맛집 등을 소개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숙박형태다.

하지만 요우커를 노리고 모텔 등을 개조한 불법ㆍ편법 게스트하우스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전통문화 체험은 커녕 한국에 대한 거부감만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 시내 상당 수의 게스트하우스가 모텔이나 고시원의 변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서울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도시민박법이 아니더라도 공중위생관리법 등에 의해 등록하기 때문에 모든 게스트하우스를 불법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불만 접수 사례가 늘고 있는만큼, 기준시설에 미달되거나 불법ㆍ편법 업소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수사기관 등이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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