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국가대표 김경률 사망…경찰 “자살” 유족 “사고사”

[헤럴드경제]전 국가대표 당구선수이자 세계 랭킹 8위인 김경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이 사고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께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김경률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경률이 11층에 있는 자신의 방 창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족과 당구인들은 실족에 의한 사고사를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은 “김경률이 세탁기를 옮기는 등 베란다 청소 중이었다”고 말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 역시 “김경률이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킥킥킥’이라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이 낮잠을 자고 있어 김경률이 청소하는 걸 본 사람이 없고 가슴 높이의 베란다 난간에서 실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경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를 지낸 세계랭킹 8위 당구선수다.

고인의 빈소는 명지대 일산병원으로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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