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도보다 10.1% 인상한 1450억달러(약 160조원)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중국은 수년째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국방예산은 올해까지 5년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국방의 현대화 측면에서 다른 강대국들보다 더 힘든 여정을 거쳐야 한다”며 “대부분 우리 군사기술 연구개발에 스스로 의존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푸 대변인은 “동시에 우리 병사들의 상태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며 예산증액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국가방어에만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며 국가 간 무역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전함’(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인접국인 일본과 인도, 동남아시아 각국은 중국 군사력의 급성장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고 인도는 히말라야 산맥을 중심으로 간간이 충돌하고 있다. 남중국해 등지에선 필리핀과 베트남 등과 분쟁이 잦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군사적 개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라”고 주문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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