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장중 5%대 강세를 나타내는 등 건설주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으로 중동 붐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에 해외 건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건설주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23%(2300원) 상승한 4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거래일보다 0.70% 내린 4만2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장중 4만7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4만50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 지수는 같은시간 전거래일보다 0.97%(1.42포인트)오른 147.41을 나타내고 있다.

진흥기업 주가가 4%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림산업과 GS건설, 두산건설도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의 이같은 강세는 중동 원전 건설 수주 기대가 고조되면서해외 건설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으로 우리나라와 중동 간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고 이는 건설 수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은 사우디에스마트원전 2기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소형 원자로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카타르 정부가 2022년월드컵 개최를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시키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1000억달러(약 110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는 ‘카타르 월드컵 관련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타밈 국왕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성과를 언급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