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오정해가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로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다.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별들의 고향’ 특집으로 꾸며져 송해, 노주현, 양금석, 오정해, 김태우-신보라, 김희철-김정모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이날 오정해는 전라도 대표로 출연해, 맛깔스러운 사투리를 자랑했다. 오정해는 사투리 인사를 부탁하자 “안 그래도 겁나게 대구빡이 큰데, 양쪽이 겁나 짝아 갖고 부담스러워서”라며 충격적인 인사말로 웃음을 자아냈다.오정해가 부를 곡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었다. 이 곡은 1935년 발표된 곡으로 목포항을 배경으로 이별의 끝없는 아픔과 서러움을 그린 노래다. 목포의 애국가로 불릴 정도로 목포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곡. 오정해는 이 곡을 어머니에게 드리는 노래라고 밝히며 “어머니께서 노환으로 병원에 계시다. TV에 나오면 기뻐하실 어머니를 위해 부르는 것”이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 오른 오정해는 사투리로 “저는 소리꾼이라 가요는 잘 모르지만, 자장가보다 먼저 듣고 자란 ‘목포의 눈물’을 불러보겠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피아노 연주에 맞춰 시작된 노래는 첼로와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지며 풍성하게 무대를 채웠고, 아코디언 연주는 구슬픈 느낌을 더욱 살렸다. 여기에 판소리로 단련된 오정해의 구성지면서도 애달픈 목소리가 이목을 집중 시켰다. 노래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오정해는 호흡을 더욱 짜내며 한 음 한 음을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오정해의 목소리로 부르는 가사는 이별의 아픔에 더욱 이입하게 만들면서 명곡 판정단에게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다. 오정해의 무대를 감상하던 대기실은 모두 일어나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태우는 “가요는 숨 쉬는 포인트가 있어서 그때 숨을 쉬면되는데, 오정해 씨는 숨 쉬는 포인트 없이 연음으로 불러서 악기인 줄 알았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정해의 노래는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정해는 413점을 획득하며 3연승을 이어간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판소리 명창의 목청과 노래의 구슬픈 가사가 만나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 무대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노주현이 48년 배우 인생에서 처음으로 음악에 도전하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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