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영국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돼 최연소 유죄 판결을 받았던 하마드 무시니의 동생을 포함해 10대 소년 두 명이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경찰이 영국 듀스버리에서 핫산 무시니와 탈하 아스말 등 17세 소년 두 명이 시리아행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시니의 형은 15세였던 이슬람교를 믿지 않은 이들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지난 2006년 체포돼 이후 징역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경찰은 두 소년이 맨체스터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뒤 터키를 통해 시리아에 입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소년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자취를 감췄다.

소년들의 가족들은 “너무나도 큰 충격에 빠졌다”면서 “또 다른 가족들이 우리와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년들의 안전을 크게 염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아는 바가 있다면 누구라도 꼭 알려주길 바란다”면서 “시리아는 매우 위험한 장소로 모두들 소년들이 마주할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 소년과 같은 10대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600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