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인태(58) 중앙대 부총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외압 의혹이 일고 있는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ㆍ통합 등에 관여한 황 부총장을 소환해 당시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황 부총장은 2011∼2012년 중앙대 기획관리본부장을 맡으면서 서울과 안성 캠퍼스 통합, 중앙대와 적십자간호대학 통합 등 박 전 수석이 청와대 근무 중에 이뤄진 사업들의 실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황 부총장을 소환해 중앙대가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로부터 통합 승인을 얻어낸 과정 전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황 부총장이 캠퍼스 통합 등 추진 과정에서 박 전 수석과 공모해 법규 위반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 함께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전 수석이 학교 사업에 특혜를 주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는 늘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번 수사에서 (두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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