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베 야로 원작의 ‘심야식당’이 한국판으로 태어난다. 배우 김승우 주연에, 황인뢰 감독과 ‘황금어장’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 최대웅 작가가 만났다.

SBS는 이 같이 밝히며 “오는 6월 밤 12시 첫 방송되는 ‘심야식당’은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한 회당 30분씩 구성되어 1일 2회가 연속으로 방영된다”고 밝혔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일본 드라마다. 한국판 ‘심야식당’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짧은 분량의 에피소드로 한국 시청자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기존 일본드라마 리메이크판이 원작과 달리 한국 드라마 시장에 맞춰 분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별도의 에피소드가 추가되며 지루해졌다는 반응을 불러왔던 것을 감안해 과감히 틀을 깬 도전으로 해석된다.

연출을 맡은 황인뢰 감독은 “30분 안에 하나의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시리즈 형태가 한국 드라마의 포맷 개발에 있어 지경을 넓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먹방과 힐링이라는 흥행코드와 더불어 원작의 장점까지 흡수한 한국만의 ‘심야식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일본에선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열연했던 미스터리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심야식당’의 마스터 역할에는 배우 김승우가 캐스팅됐다.

김승우는 “누가 봐도 탐낼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됐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흥분된다”며 “이미 많은 분들이 ‘심야식당’의 매력을 알고 계시는 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함께 하는 스태프들을 믿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BS ‘심야식당’(제작 (주)래몽래인, (주)바람이분다)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