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털어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원산도·효자도,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등 낙도 어린이를 포함, 초등학생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어린이날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내가 어떻게 정치를 하게 됐는가를 돌이켜보면 한 17년 전 경제도막 무너져 내리고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적이 있었어요”라면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 등이 피땀 흘려가면서 노력해서 나라를 발전시키고 일으켜놨는데 이게 또 무너져 내려서 과거의 가난한 나라로 다시 우리 대한민국이 갈 수는 절대 없다, 그런 결심을 갖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든지 나라가 발전하고 또 국민이 편안하게 잘살고 그렇게 하는 노력을 계속 하다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더 많은 나랏일을 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자꾸 생겨서 대통령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녹지원의 다양한 나무들을 예로 들며 “꿈, 끼, 개성, 소질은 다 다른데 이런 것을 잘 살려내 서로 다른 꿈을 펼치면서 같이 어우러질 때 우리 사회도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는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별도의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13개 시·도 76개 시·군·구에서 개최된 어린이날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어린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우리나라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인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