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가 10년 전보다 2.3cm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2014년 초등학교 6학년 남자는 2.3cm 커졌고 중학교 3학년 남자는 1.4cm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와 중학교 3학년 여자는 각각 1.5cm, 0.4cm씩 커졌다.
반면, 고등학교 3학년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0.1cm, 여자는 0.2cm 작아졌다.
2014년 학생들의 몸무게는 10년 전에 비해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2.4kg, 중학교 3학년은 1.7kg, 고등학교 3학년은 0.4kg 늘어났다.
여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1.9kg, 중학교 3학년은 1.1kg, 고등학교 3학년은 1.0kg 증가했다.
결혼을 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명 중 3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혼전 동거’에 찬성하는 청소년도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 1978년 총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던 청소년 인구는 올해 5명 중 1명 수준으로 떨어져 대한민국이 갈수록 늙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4세의 청소년 28.5%가 혼전 출산에 긍정적이었고, 13~19세 청소년은 25%가 결혼을 하지 않고서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도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 2012년 58.4%이던 응답자는 2014년 56.8%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반수 이상은 ‘혼전 동거’에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특히 20~24세의 60.1%가 ‘그렇다’고 답해 13~19세(54.4%) 보다 더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13~19세 청소년이 20~24세 청소년보다 열려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4.2%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한 가운데, 13~19세 청소년은 74.8%가, 20~24세 청소년은 73.4%가 국제결혼에 긍정적이었다.
한편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13~24세 청소년의 68.8%가 ‘만족’했다. 특히 13~19세(70.8%)가 20~24세(66%)보다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5.4%가 ‘가족과 정부ㆍ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청소년은 38%로 ‘가족과 정부ㆍ사회’의 뒤를 이었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 5061만 7000여명 중 청소년(9∼24세 기준) 비중은 2010년 대비 약 8.2% 포인트 감소한 19%(961만명)로 집계돼, 1978년 36.9%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1978년 총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던 청소년 인구가 올해 5명 중 1명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이러한 추세로 살펴볼 때, 여가부와통계청은 2060년 청소년 비중이 10명 중 1명인 11.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학령인구(6~21세)도 총 인구의 17.5% 수준인 887만4000명으로, 지난 2010년보다 113만 8000명 감소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지난해 6만7806명으로 전년보다 21.6% 늘었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의 1.1%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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