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아동학대 중 대부분이 친부모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아동(0~17세)을 학대한 사례는 6796건으로 전년대비 393건 증가했다.
피해아동을 학대학 행위자는 친부모가 76.2%가 가장 많았고 계부모(3.7%), 친족부모(2.1%), 부모동거인(1.3%), 이웃(0.8%) 등의 순이었다.
아동 학대의 유형은 ‘방임(26.2%)’, ‘정서학대(16.2%)’, ‘신체학대(11.1%)’ 순이며, 이러한 학대가 중복된 경우도 43.0%로 나타났다.
▶혼전 동거 절반이 찬성…26%는 “결혼않고도 자녀 가질 수 있다” = 13~24세 사이의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26.4%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이는 2년 전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가 실시됐을 때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4세의 청소년 28.5%가 혼전 출산에 긍정적이었고, 13~19세 청소년은 25%가 결혼을 하지 않고서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13~24세 청소년 4명 중 3명은 외국인과 결혼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으로 13~24세 청소년 중 74.2%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2012년 같은 질문에 대해 73.4%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13~19세 중 74.8%가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20~24세(73.4%)보다 더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3~24세 청소년 4명 중 1명은 결혼을 안해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3~24세 청소년 중 26.4%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2012년 같은 질문에 대해 25.9%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 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20~24세의 경우 28.0%가 결혼을 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했다. 13~19세의 경우 25.0%가 결혼과 상관없이 자녀를 가질수 있다고 했다.
또 ‘결혼생활은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49.5%가 ‘그렇다’라고 답해 2012년(46.5%)보다 높게 나타났다.
▶늙어가는 대한민국 =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 5061만 7000여명 중 청소년(9∼24세 기준) 비중이 2010년 대비 약 8.2% 포인트 감소한 19%(961만명)로 집계됐다.
청소년 비중은 지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살펴볼 때, 여가부는 오는 2060년 청소년 비중이 총 인구의 10명 중 1명 수준인 11.4%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청소년 음주율 다시 증가 = 감소세를 보이던 청소년 음주율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흡연율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지난해 중ㆍ고등학생의 음주율은 16.7%를 기록해 전년(16.3%)보다 0.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ㆍ고등학생들의 음주율은 지난 2007년 27.8%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줄어 2012년에는 19.4%로 20%를 밑돌았고 2013년에 16.4%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해 중ㆍ고등학생 흡연율은 9.2%를 나타냈다. 2007년 13.3%를 기록했던 청소년 흡연률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에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간 바 있다.
음주율과 흡연율은 각각 전체 중ㆍ고등학생 중 지난 30일간 한잔 이상 술을 마시거나 1일 이상 흡연을 한 청소년 비중을 의미한다.
▶초등학생 남학생키 10년 전보다 2.3cm ↑ =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0년 전보다 2.3cm 커졌다.
10년 전에 비해 2014년 초등학교 6학년 남자는 2.3cm 커졌고 중학교 3학년 남자는 1.4cm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와 중학교 3학년 여자는 각각 1.5cm, 0.4cm씩 커졌다. 반면, 고등학교 3학년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0.1cm, 여자는 0.2cm 작아졌다.
2014년 학생들의 몸무게는 10년 전에 비해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2.4kg, 중학교 3학년은 1.7kg, 고등학교 3학년은 0.4kg 늘어났다.
여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1.9kg, 중학교 3학년은 1.1kg, 고등학교 3학년은 1.0kg 증가했다.
▶대학생 10명 중 9명 SNS 사용 = 우리나라 대학생의 90% 이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SNS 이용률은 대학생은 90.4%, 고등학생은 78.1%로 집계됐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SNS 이용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프로필기반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며, 대학생 SNS 이용자의 35.0%가 카페, 클럽 등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있었다.
▶10명 중 2명, “내외모 별로…”= 청소년 중 10명 중 2명 가까이 외모와 건강에 대해 고민했다.
‘201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3~24세 청소년 중 16.9%가 외모·건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청소년 중 가장 많은 고민 대상은 공부로 35.3%가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 25.6%는 직업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13~19세 청소년은 ‘성적과 적성을 포함한 공부(49.5%)’를, 20~24세 청소년은 ‘직업(45.6%)’에 대해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24세 청소년은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으로 ‘친구·동료(46.2%)’, ‘부모(26.0%)’, ‘스스로 해결(17.6%)’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 역시 연령대별로 보면, 20~24세 청소년이 ‘친구·동료’와 상담하는 경우가 51.7%로 13~19세 청소년(42.5%)에 비해 9.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13~24세 청소년의 68.8%가 ‘만족’했다. 특히 13~19세(70.8%)가 20~24세(66%)보다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5.4%가 ‘가족과 정부ㆍ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청소년은 38%로 ‘가족과 정부ㆍ사회’의 뒤를 이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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