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정은지는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다. 에이핑크는 섹시와 노출을 무기로 삼는 여느 걸그룹과 달리 청순하고 풋풋한 소녀의 감성으로 ‘노노노‘를 부른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에서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로 지명도를 얻었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은 배역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정은지는 ‘해피투게더’에서 입담을 과시한데 이어, 관찰예능 ‘사남일녀‘ 남해편에 게스트로 투입됐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고정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을 정도다. 정은지는 남해 팔랑마을 아버지 어머니가 사투리를 심하게 쓸 경우를 대비해 통역을 담당하기 위해 투입됐다. 하지만 자신의 역할을 넘어 분위기를 살리고 재미있게 이끌었다.

정은지는 버라이어티 예능을 능숙하게 잘 했다. 너무 설치는 것도 아니고, 지나치게 얌전한 것도 아니다. “버라이어티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듯 했다.

정은지(가수/탤런트/에이핑크)
정은지는 ‘에피핑크’의 메인보컬이다. 에이핑크는 섹시와 노출을 무기로 삼는 여느 걸그룹과 달리 청순하고 풋풋한 소녀의 감성으로 ‘노노노‘를 부른다.
정은지(가수/탤런트/에이핑크) 정은지는 ‘에피핑크’의 메인보컬이다. 에이핑크는 섹시와 노출을 무기로 삼는 여느 걸그룹과 달리 청순하고 풋풋한 소녀의 감성으로 ‘노노노‘를 부른다.

막내인 정은지는 선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줄 안다. 서장훈이 “은지는 데이트할 때 어디가"라고 묻자 “있어야 데이트를 가지. 오빠는 뭐 없나”라고 응수했고, 서장훈이 “아이돌도 연애할 수 있게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돌싱도 연애할 수 있다”라고 반격을 가했다.

정은지는 남해 엄마가 부르는 노래에 “이거 춘자잖아"라며 따라부르고, 김민종이 화장을 왜 이렇게 많이 하느냐고 묻자 ”안 하면 팬 떨어져”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말로 선배들을 제압하는데도 버릇이 없다거나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그런 느낌을 조금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버라이어티의 달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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