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가수 유승준이 19일 생중계된 ‘아프리카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준은 먼저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무릎을 꿇었다.
유승준은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수 유승준입니다” 라며 “제가 여러분 앞에 무릎을 꿇는 이유는 제 어눌한 말 솜씨로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먼저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이 자리는 제 심경고백이 아니고, 그냥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국민들에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법무부장관님,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 한국에 병역을 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 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나왔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유승준은 13년 만에 대중들 앞에 서게 된 것에 대해 “솔직히 용기가 안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함 마음의 준비가 안됐습니다. 그 모든것들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군대를 가야한다. 이렇게 큰 무리를 일으킬 줄 몰랐다. 돌이킬 수 있다면 2번 생각 안하고 가야한다. 지난해 7월에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고 싶다고 했다. 만으로 38살이었는데 성룡 등 주위분들이 ‘그 길 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결정을 잘 했다고 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군대를 가겠다고 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땅을 밟고 싶다. 아이들과 떳떳하게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열정’으로 스타덤에 올라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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