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포츠][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지난주와 상황이 비슷하다. 마야의 대량 실점 경기 패배 이후 니퍼트가 다시 나선다. 이 데칼코마니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선 니퍼트의 호투가 절실하다. 27일 마산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NC의 시즌 4차전이 펼쳐진다. 두산은 어제의 대패 이후 니퍼트를 출격시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지난 주중 삼성전과 상황이 비슷하다. 올 시즌 최다실점(25점)과 최다 점수차(19점) 패배를 당했던 지난주보단 어제가 상황은 나아보이지만 테임즈를 필두로 한 불붙은 NC 타선을 생각하면 크게 다를 바 없다. 5월 21일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니퍼트의 슈퍼파워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니퍼트는 NC를 처음 상대하는데 지난 2년간 성적을 보면 오늘을 기대케 한다. 특히, 2013년도는 극강이었다. NC전에 4번 선발로 나와 3승을 챙겼고 25.2이닝동안 무려 2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NC타선을 침묵시켰다. 3자책점에 평균자책점 1.05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 수치.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라고 기록되고 있는 작년에도 3경기 나와 1승 1패 4.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16이닝동안 11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 옥의 티. 상대 선발 해커와도 지난 2년간 두 번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2013년도엔 6.2이닝동안 승패 없이 4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3실점(1자책)하며 6.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한 해커와 승부를 내지 못했다. 2014년도엔 6이닝동안 사사구 6개를 주며 5실점(3자책)해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하며 승리투수가 된 해커에게 판정패 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맞대결 1무 1패. 올 시즌 니퍼트는 평균자책점이 2.89로 KBO리그에 데뷔한 2011년도의 2.55 이후로 수치가 가장 좋다. 43.2이닝동안 피홈런이 하나 밖에 되지 않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역시 1.26으로 9위이다. 주자 없을 때와 있을 때의 피안타율은 급격히 떨어진다(0.300->0.183). 발빠른 테이블세터진을 보유하고 있는 NC 타선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니퍼트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지난주와 반복된 피칭을 보여줘선 안 된다. 지난 2년간 마산 야구장에서의 부진(평균자책점 5.73)도 떨쳐내야 한다. 불안한 불펜진을 위해 최대한 길게 경기를 끌고 가야하는 막중한 임무도 띠고 있다. KBO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인 것을 증명할 때이다.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