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외화보유액이 전달보다 16억달러 증가해 37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7월 3680억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로와 파운드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1월 3622억달러로 떨어졌다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5월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은은 “ 유로화 등의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5월 한 달간 세계 금융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3% 절하됐다. 파운드화(0.7%), 엔화(3.9%), 호주 달러화(4.2%)도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5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자산 유형별로 보면 전체 90.3%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355억1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3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66억달러(7.2%)로 전월에 비해 56억2000만달러나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도 전월보다 2000만달러 감소해 3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과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큰 변동없이 각각 47억9000만달러(1.3%), 14억6000만달러(0.4%)를 기록했다.
4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나라별 순위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6위를 유지했다. 중국(3조7300억달러), 일본(1조2501억달러), 사우디(6864억달러), 스위스(5996억달러), 대만(4182억달러)이 1~5위 국가들이다. XML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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