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용섭 기자 ] 삼성 장원삼이 대포군단 롯데와 맞선다. 최근 장원삼의 부진이 심상찮다. 4승 5패 방어율 5.96. 슬로우 스타터라고 하지만 최근의 부진은 단순하지가 않다. 장원삼이 이번시즌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 바로 장타허용이 많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스탯으로 봤을 때 장원삼은 피출루율이나 삼진율은 더 높아졌다. 오히려 피안타율은 작년보다 무려 3푼이 낮은 .265이다(작년 .295). WHIP도 작년과 비슷한 1.41(작년 1.44). 하지만 장타 허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전년 대비 무려 4푼 7리가 증가했다. 장타 한방에 대량 실점으로 연결이 된 셈이다. 장원삼의 올시즌 피홈런 개수는 12개. 48 1/3이닝을 던지며 맞은 홈런이다. 4이닝당 한 개씩 홈런을 맞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통산기록을 봤을 때 장원삼은 그렇게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투수가 아니었다. 가장 많이 홈런을 허용한 것이 2013년. 154이닝을 던지며 21개를 허용한 것이다. 유독 올시즌 장타 허용이 심해졌다. 피홈런과 장타가 많아지다보니 그것으로 인한 점수가 큰 폭으로 증가 한 것이다. 장원삼은 오늘 롯데와 상대한다. 최근 롯데의 대포는 무섭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황재균부터 장타에 물이 오른 강민호, 정훈, 오승택 등이 차례로 대기하고 있다. 가뜩이나 피홈런이 많은 장원삼에겐 매우 부담이 되는 상대다. 좌완으로 103승. KBO 대표 좌완으로 이름을 떨친 장원삼이다. 과연 그간의 부진과 홈런공장장이란 오명을 오늘 떨쳐버릴 수 있을까? 오늘 롯데 타선과 장원삼과의 대결이 주목된다. <사진> 장원삼, 피홈런을 줄여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ppower@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