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日도쿄, 박승환기자 ]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오치아이 에이지(45) 투수 코치가 '투수진에 타격 보너스' 공략을 내새웠다. 지난 2일 일본의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오치아이 코치가 '교류전' 기간 동안 투수진에 타격 보너스를 '자비'로 지급하고 있는 것을 밝혔다. 오치아이 코치가 투수들에게 걸고 있는 조항은 다음과 같다. 1루타 1만엔(円), 2루타 2만엔, 3루타 3만엔, "절대 나오지 않을 거니까" 홈런은 10만엔과 1타점당 1만엔을 내걸었다. 이어 '버티기 항목'도 추가되어있다. 버티기 항목에는 상대 투수와 7구 까지 가는 승부를 벌리면 5000엔, 희생 번트도 5000엔으로 "타자로서 역할을 하면 OK"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용돈을 받은 선수는 카라카와 유키가 지난달 28일 히로시마전에서 희생타를 쳐내며 5000엔을 받았고, 지난 2일 와쿠이 히데아키가 한신전에서 3타수 1안타를 터뜨리며 1만엔을 받아 갔다. 오치아이 투수 코치가 개인의 사비를 통해 이 같은 '당근 작전'을 시행하고 있는 이유는 투수들이 타격에 있어 좀 더 진지한 플레이와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특히 상대 투수와 7구까지 가는 승부에 대해서는 "3타석이면 20개의 투구수를 늘릴 수 있다."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저 재미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3일) 등판 예정인 이대은을 비롯하여 많은 투수들이 타격 상금을 받아 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absolute@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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