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하는 모바일 게임, 대중매체 광고가 흥행요소로 등장

[헤럴드 분당판교]탑오브탱커 for kakao’(이하 탑탱)은 모바일 횡스크롤(화면이 좌우로 움직임) 3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중국의 로코조이가 개발했고, 국내 서비스는 넥슨이 맡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이하 와우)의 소재를 무단으로 사용한 전작 마스터탱커와 달리, 블리자드와 정식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했다고 전해진다.플레이는 튜토리얼(조작법 등 기본요소 해설)을 숙지하면 충분할 정도로 무척 쉽다. 전투에서 캐릭터의 필살기를 사용할 때만 터치가 필요하며, 그마저도 자동전투 모드에서는 필요 없다.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듯 다양한 보상을 통해 초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어, 과금이 필요 없는 착한 운영으로 유명세를 탔다. 탑탱은 기본 던전 외에도 PvP(Player VS Player, 플레이어들끼리 벌어지는 싸움) ‘아레나 모드’, 던전인 무지개계곡황금성’, 보드게임을 하는 듯한 미궁시련의 탑등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탑탱의 가장 큰 매력은 다음과 같은 코믹코드에 있다. 와우에 등장하는 흑마법사 아루갈이 오타쿠로 변신했다.

탑탱 또한 텔레비전과 대중교통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진행했다. 그중 TV광고를 눈여겨볼만 하다. 탑탱과 함께 도탑전기류라 불리는 <도탑전기><히어로즈 차지>는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 TV광고를 촬영했다. 게임광고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는 방식이다.그러나 현실에서 게임 그래픽이 보이거나, 연예인이 캐릭터로 변신하는 모습이 게임중독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적지 않다. 도탑전기류의 아기자기한 게임 그래픽은 현실에 배치해도 이질감이 적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보건복지부의 게임중독 공익광고의 여파로 추정된다. 해당 공익광고는 올해 초 내용의 적절성 문제로 상영 중단되었다.탑탱 광고는 도탑전기류 게임광고의 갈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극복했다. 광화문과 놀이터 같은 익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하되,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한 것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된 탑탱 광고는 게임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코드에서 벗어났다. 덕분에 다 먹은 아이스크림을 록타의 칼과 맞바꾸는 아이는 게임중독자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탑탱이 출시 이후 도탑전기류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순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이 아이의 이름은 타우린, 마음은 최고의 전사지만 지금은 쪼렙 송아지일 뿐입니다.""귀엽소의 소원은 득템입니다. 지금의 허접한 장비로는 아무런 던전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당신의 애정 어린 터치가 필요합니다.탑탱 다운로드 받고 [타우린/귀엽소/록타]를 키우자. 이런 녀석들은 처음이다"탑탱 광고의 특징은 캐릭터가 가진 성공욕과 소유욕을 시청자의 육성에 대한 욕망으로 전환한 것이다. 광고문구는 탑탱이 자기과시성 경쟁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 RPG에서의 어필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다만 광고 내용과 배경음악이 게임 내 실제 분위기와 어울리는지는 의문이다.탑탱은 지난 528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새로운 광고가 나온다면 게임 내 코믹한 상황을 보고 싶은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중앙대 게임제작동아리 'CIEN' 김선정(철학과)중앙대 게임제작동아리 CIEN 김선정(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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