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과 극심한 봄 가뭄으로 한강수계 다목적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대민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11일 “지난 5월 말부터 가뭄으로 인한 피해 농가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자산을 동원해 적극적인 대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전날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을 실시하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사단급 부대에서 피해 농가지역을 직접 확인, 병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 강화와 강원도 동해지역, 철원, 화천 등 상수도 비급수 지역에 급수지원 및 물대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 취수장 급수지원과 논밭 물대기 등 급수 14만ℓ, 급수차량 9대, 병역 100여명을 지원했다.

여기에 한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라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급수차와 트레일러, 소방차, 제독차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급수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민지원 소요를 파악해 피해를 겪고 있는 농민과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원도와 경기도는 평년대비 57%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의 젖줄인 소양강댐 저수율이 27%로 떨어지면서 발전중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밭작물 피해가 이미 2850ha에 달하는 등 심각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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