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최고령 홀로코스트 생존자 알리체 헤르츠 좀메르 여사가 23일(현지시간)영국 런던에서 11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의 며느리 제네비에브 좀메르는 여사가 건강 상의 이유로 21일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헤르츠 좀메르 여사는 나치 수용소에서 피아노에 열중하며 공포를 견딘 일화로 유명하다. 여사는 남편, 아들과 함께 1943년 프라하에서 체코 도시 테레진의 수용소로 끌려갔지만, 어릴적 부터 피아노를 치던 여사는 음악이 허용된 이 곳에서 피아니스트로 유명해졌다. 1945년 5월 소련 군대에 의해 이 수용소가 점령됐을 때 수용자 2만여명이 자유를 얻었고, 그는 당시 생존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남아있었다. 그는 “음악은 나의 양식이었으며 연주를 하다보니 두려움도 없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영화제작자 말콤 클라크가 그의 생애를 담은 영화 ‘더 레이디 인 넘버 6: 음악이 나를 살렸다’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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