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견인차 역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스닥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770선에 다가섰다. 일등공신은 단연 기관 투자자다. 연초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기관이 다시 코스닥시장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기관은 연초 이후 올 상반기 줄곧 주식을 팔았지만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의 중요한 매수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기관 투자종목도 요즘처럼 대내외 변수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2일~7월2일)동안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976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9억원, 858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시장 대형주들이 환율 리스크와 실적 우려 등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큰 손들이 코스닥 중소형주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관의 경우 대형주에 대해서는 최근 한달동안 1조3000억원 어치나 팔아치웠다.
기관들은 향후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개별종목을 주로 바구니에 대거 담고 있다. 최근 한달간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다음카카오로, 19742억원 가량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단기 이익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CJ E&M(452억원), 메디포스트(416억원), 파티게임즈(410억원), 컴투스(408억원), 메디톡스(351억원), 아미코젠(347억원), 한국토지신탁(309억원), 쎌바이오텍(271억원), 리홈쿠첸(247억원)순으로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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