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루동안 77개종목 눈길
그리스와 중국 등 대외 증시 불안요소가 진정된 14일 하루동안 코스피ㆍ코스닥시장에서 77개 종목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경신에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성장성과 실적 개선 신호가 있는 종목별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52주 신고가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0.11%)세를 나타낸 14일 슈넬생명과학,현대엘리베이터, 한샘, 농심, 보해양조 등 모두 51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보령메디앙스와 제이콘텐트리, 휴온스, 하츠, 동화기업 등 26개 종목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 팀장은 “최근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에서 오른 업종들은 성장성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들”이라며 “이들이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을 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통상 성장성이 있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되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황과 성장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때라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추세적 주가 상승 국면 신호일 가능성도 높아 당분간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설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과 환율 부담에 당분간 대형주의 주가 개선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소형주의 상대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선주의 강세도 눈여겨 봐야 한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77개 종목 중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등 우선주가 11개 종목이나 포함돼 있다. 우선주는 대내외 증시 불안 속에서도 최근 한 달동안 급등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선주는 거래물량이 적어 상승폭이 클 수 있는 특성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와 중국 이슈가 진정되면서 증시여건 대부분이 원위치해 중소형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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