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열무 국수, 열무 비빔밥. 무더위 속 부쩍 많이 찾게되죠. 김치도 계절별 선호도가 크게 차이가 나네요. ‘종가집 김치’ 를 생산하는 대상FNF가 2013년부터 약 2년 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매달 ‘이달의 선호 김치’ 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보죠.
▶봄: 파 김치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소비자들은 겨울내 묵혔던 김장김치 대신 영양가 넘치는 봄 쪽파로 만든 파김치(25.8%)를 선택했다. 봄을 맞아 달큼하고 상큼한 쪽파로 조물조물 버무린 파김치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총각김치는 열무김치에 뒤이어 2위에 올랐다. 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아 배추 다음으로 사시사철 즐기는 인기 김치로, 알타리김치로도 불린다. 뿌리 쪽 무가 단단해야 씹는 감이 특히 좋다고 한다.
▶여름: 열무 김치
여름인 6월부터 8월에는 약 37.3% 소비자가 열무김치를 선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른 더위와 여름내 무더운 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여름 제철채소인 열무의 영양과 아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밥 반찬뿐만 아니라 비빔밥, 국수, 냉면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여름철 선호 김치로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열무김치에 뒤를 이어 총각김치는 다시 한번 2위를 차지해, 계절 구분이 없는 인기 김치임을 입증했으며,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동치미는 3위를 차지했다.
▶가울: 총각 김치
말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총각김치가 32.6%의 선택을 받아 1위로 차지했다. 그대로 깎아 먹기만 해도 맛있다는 가을 총각무로 만든 총각김치는 다른 어느 때 보다 더욱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하다. 무청에는 많은 양의 비타민C와 섬유질, 칼슘, 철분과 같은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다. 김치를 담글 때는 김치 국물을 거의 붓지 않고 뻑뻑하게 버무리는데 특히 고춧가루는 거칠게 빻아 넣고, 새우젓이나 멸치젓을 넉넉히 넣어 진하게 담근다.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갓김치는 전라도 지방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밑반찬이다. ‘톡’ 쏘는 알싸한 맛과 쌉쌀한 맛이 어우러진 특유의 감칠맛으로 식욕을 돋운다. 갓은 눈을 밝게 해 주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기를 하강시켜 속을 따뜻하게 하여 냉·대하 치료, 머리와 얼굴의 풍(風)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
▶겨울: 동치미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인 동치미는 31.5%로 단연 겨울 김치 1위로 선정됐다. 통째 또는 크게 썬 무를 절여 국물을 흥건하게 해 심심하게 담가 먹는 동치미는 비빔국수, 동치미 국수 등 여러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어 겨울 대표 김치로 선정됐다. 이어 총각김치와 보쌈김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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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상FNF 종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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