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국무조정실 근무 이력이 있는 전직 경찰 총경이 건설현장 식당인 ‘함바’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유씨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 등)로 강모(6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씨로부터 함바식당 운영권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모두 8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강씨는 유씨로부터 “옥수동 재건축 아파트 건설현장 함바식당 운영권을 따낼 수 있도록 구청 공무원에게 잘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8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화성 동탄 아파트 건설현장과 관련해선 35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강씨는 양산 물금지구 아파트 및 화성 남양주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함바식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건설사 관계자에게 잘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