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1일 방송분에선 거짓 폭로의 배후를 추적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됐다’라는 충격적인 폭로로 세상이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세 모자 사건을 방송했다.
당시 방송에선 이들을 밀착취재, 당시의 폭로에 대해 거짓 가능성을 제기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쉬는 시간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라고 말한 대화 내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세 모자의 배후로 제기된 무속인 김씨와의 만남을 시도했다. 제작진의 끈질긴 시도에도 노출을 꺼렸던 무속인 김 씨는 지난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당일 제작진을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제작진에 따르면 무속인 김 씨와 관련된 의혹은 곳곳에서 제기됐다. 세 모자의 어머니 이 씨가 자신들 모자를 성폭행했다는시골의 한 마을에선 이 씨를 아는 사람은 찾을 수가 없었다. 자신들을 고소한 이 씨는 잘 모른다는 마을 사람들은 정작 무속인 김 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마을 사람들이 김 씨와 껄끄러운 문제로 얽혀 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제작진은 마을 사람들 중 일부는 “과거 김 씨와 지내면서 이혼 위기를 겪고 금전적 피해 또한 막심했다”며 “세 모자가 무속인 김 씨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제작진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취재하는 내내 두 아이들마저 거짓 폭로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고 전문가를 찾았다. 세 모자의 진술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엄마와 잘못된 유착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더 이상의 거짓폭로를 막기 위해서는 세 모자간의 분리가 시급하다는 공통된 소견을 들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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