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미 공화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 도널트 트럼프가 사용중인 선거운동곡은 미국의 레전드 락그룹 ‘트위스티드 시스터’가 부른 명곡 ‘위어낫거너테이킷(We‘re not gonna take it)’이다. 트럼프는 최근 이 곡을 사용해도 좋다고 사후 승인을 받았다.
트위스티드 시스터의 보컬 디 스나이더는 최근 미국 대중연예매체인 TMZ닷컴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 곡을 사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사실상 사용을 허락했다.
뮤지션들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곡을 쓰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하물며 인기가 있다고는 해도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이 끊이지 않는 트럼프라면 선뜻 허락하기 어려을 터다.
이미 앞서 트럼프는 정치 집회에서 닐 영의 ‘라키닌더프리월드(Rockin’ in the free world)’를 사용했다가 제지를 받고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 닐 영의 매니처측이 “닐 영은 (민주당 소속의) 버니 샌더스의 지지자”라는 클레임을 낸 까닭이다.
그러나 트위스티드 시스터의 스나이더는 다행히도 도널드의 지지자였다. 그는 TMZ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좋은 친구이자 멋진 녀석”이라며 “그가 정치시스템을 완전히 뒤엎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어낫거너테이킷은 반역에 대한 곡”이라며 “트럼프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반역이다”라며 노래의 테마와 트럼프의 코드가 서로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면에서 샌더스도 모든 것을 뒤엎고 있으니 그 역시 이 노래를 사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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