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근 이혼 사실을 밝힌 방송인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예능감을 섞은 이혼 심경을 전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은 김구라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첫 녹화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노주현씨 같은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라며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 굉장히 고민되는, 불가피한, 정말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 사실은 죄나 흉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앞으로 방송함에 있어서 전국에 계신 이혼남, 이혼녀들의 파이팅 그리고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이혼 보도후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을 김구라는 이날 방송에서 우울해하기 보다는 예능프로그램에 맞게 웃으며 진행했다.

김구라는 “‘김구라 파이팅’이란 문자를 많이 받았다. 뭔 파이팅이란 건지”라고 특유의 말투로 투덜대며 “‘나 혼자 산다’ PD한테도 연락이 왔더라. 농담으로 ‘형님, 이제 한번 출연하셔도 됩니다’ 하길래 ‘난 동현이랑 둘이 산다’고 보냈다”고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이혼한 개그맨 김국진, 가수 임창정을 향해서도 “(김)국진이 형 파이팅해요. 임창정 파이팅”이라며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충실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달 25일 직접 보도자료를 내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됐다’며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다잉~ 못 먹어도 고!’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엔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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