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절 준비 어떻게 공 들였나
중국이 이번 전승절 행사에 들인 공은 어마어마하다. 30개국의 정상급 지도자들, 17개국의 외국 군대가 행사에 함께 하는 규모와 함께 중국의 힘과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참석하는 장병들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신원 조사를 실시했다. 핵심 구역에 진입하는 장병들과 전투기 조종사들에 대해선 8대 조상의 행적까지 조사 했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은 전했다. 열병식 행사 장소인 천안문 광장 근처는 사실상 계엄이 선포됐다.
항일 참전 노병 출신 고령 수감자들을 포함해 노년, 미성년 수감자 등에 대해 40년 만에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살기 좋은 중국’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공기 오염으로 악명 높은 베이징의 하늘도 바꿨다. 지난달 말부터 베이징 주변의 공장 1만2255개를 가동 정지하고, 공사 현장들에 대해서도 작업을 중지시키거나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빈틈 없는 준비의 대가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 경제가 공장가동 중단 등의 조치로 한층 큰 타격을 입게 되리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도 허베이성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는데, 이달 허베이성의 경제성장률은 전월대비 0.5%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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