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세계를 울린 ‘꼬마난민’ 시리아 쿠르디의 해변가 죽음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참담한 현장사진을 평화롭게 바꾼 추모 사진이 전세계를 또한번 울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전 세계 언론은 유럽 난민의 충격적인 실상을 보여주는 꼬마난민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에는 한 꼬마 아이의 시신이 파도에 떠밀려 해변가에 처참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은 터키 해변에 밀려온 3살짜리 꼬마난민의 시신이 시리아 코바니에서 온 3세 소년 에이란 쿠르디라고 전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압둘라 쿠르디는 난민선을 타고 그리스 코스섬으로 향하던 중 터키 해안에서 선박이 전복되면서 두 아들 아일란(3)과 가립(5), 그리고 아내 리한(35)을 잃고 홀로 남겨졌다.
이들 가족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시리아 쿠르드 지역을 떠나기 위해 그리스로 가던 중 보트가 뒤집히면서 변을 당했다.
이번에 숨진 아일란의 가족은 캐나다에 난민 신청을 했지만 지난 6월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혹한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에는 아일안의 생전 사진이 공유하는 등 애도의 뜻을 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예술가들은 아일란을 추모하고 난민의 실상을 알리자는 의미로 아이의 모습을 다시 재구성한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사진 속 아일란은 침대위에서 평화롭게 잠들어 있으며, 해변가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파도를 이불삼아 덮고 있는 등 평온한 분위기이다.
또한 아일란의 엎드린 등에는 천사의 날개가 달려있거나 하늘나라에서 엄마손을 붙잡는 모습으로 재구성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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