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참여 가능…오늘 28일 발표 -일각선 현재 브랜드 ‘하이서울’도 포함 투표해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브랜드 최종후보 3개.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굳이 현 시점에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냐는 반문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SEOULMATE’, ‘seouling’, ‘I.SEOUL.U’ 등 기존의 ‘하이서울’을 대체할 서울시의 새 브랜드의 최종 후보 3개안이 나왔다. 서울시는 사전 시민투표를 거쳐 오는 28일 서울의 새 브랜드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시민의날에 탄생할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최종 후보 3개안을 이 같이 공개하고 사전 시민투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종 후보 3개안은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브랜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30개 중 디자인 전문가의 정교화 작업을 거쳐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첫번째 후보인 ‘I.SEOUL.U(나와 너의 서울)’은 서울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나와 너가 만나서 공존하는 서울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마침표는 각각 열정과 여유를 상징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만나서 공존하는 형상을 표현했다.

두번째 후보인 ‘seouling (서울은 진행형)’은 서울의 역동성을 ‘ing’으로 표현했다. 정체된 이미지가 아닌 전통과 미래, 도시와 자연,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며 움직이고 변화하며 발전하는 서울을 의미한다.

마지막 후보인 ‘SEOULMATE(나의 친구 서울)’는 도시 이름 ‘Seoul’과 친구를 의미하는 ‘mate’를 합쳤다. ‘soulmate’처럼 마음이 통하는 여유를 주는 친구를 의미한다. 알파벳 ‘E’와 ‘O’를 결합된 하나의 원으로 표현해 공존하는 서울의 이미지를 담았다.

현재 서울시 공식브랜드는 ‘하이서울(Hi Seoul)로 그동안 무난히 사용돼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의견도 안들어 보고 무조건 서울브랜드를 바꾸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브랜드교체는 공론화도 거의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됐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현재 브랜드인 하이서울 브랜드도 이번 투표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전 시민투표는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서울브랜드 홈페이지(http://seoulbrand.go.kr)를 통해 진행한다. 외국인은 ‘서울시 대표 외국어 홈페이지(http://english.seoul.go.kr)’에서 최종 후보 3작품 중 선호하는 작품에 투표하면 된다.

이번 투표는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원아시아서울메가콘서트를 비롯 대규모 문화행사와 관광안내소(명동, 이태원, 남대문 등), 주요거리에서 게릴라성 투표도 진행한다.

사전 시민투표 점수는 28일 ‘서울브랜드 선정을 위한 천인회의’에서 시민투표 점수로 반영되고, 최종 서울브랜드는 시민투표 점수와 전문가 심사단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새로운 서울브랜드는 기존의 ‘하이서울’을 대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며, 전 세계에 서울을 대표해서 알린다.

황보연 시민소통기획관은 “새로운 서울브랜드는 서울시 공모전 역사상 가장 많은 시민이 응모할 정도로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울브랜드가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10여년간 사용해 오던 하이서울 브랜드가 정착했는데 굳이 이시점에 왜 바꾸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하이서울도 함께 포함해 투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