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올 초 급감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까지 FDI 규모가 신고기준으로 132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지만 분기별로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FDI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29.8%나 줄었지만 2분기에는 0.8%로 늘었고 3분기 감소폭은 -1.8%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에 19억달러짜리 대형 인수합병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 실적은 선전한 셈이다.
도착기준 FDI 규모는 3분기까지 10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해 최단 시간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이는 최근 5년 평균 신고액인 103억2000만달러와 도착액 63억1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인데 서비스 및 건설 분야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최근 상승추세인 투자계획(신고기준)이 실제 투자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서비스업은 3분기까지 89억달러(이하 신고기준)의 투자가 이뤄져 지난해보다 3.5% 올랐다. 중국 안방보험사의 국내 동양생명 인수 등 금융ㆍ보험업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설 분야도 14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2%나 급증했다.
반면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감소한 2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예외적으로 총 38억3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형 투자 두 건이 이뤄진 탓에 올해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제조업도 분기별로는 투자가 상승세다. 1분기 3억9000만달러에서 2분기 7억1000만달러, 3분기 18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3분기에는 SK와 사우디 사빅 간의 석유화학 분야 합작투자 등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투자가 급증했다. 3분기에만 11억4000만달러가 유입되는 등 3분기까지 1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8.1% 늘었다.
산업부는 “이는 지난해 연간 신고액인 11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한중 FTA 발효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투자는 3분기까지 12억달러로 전년보다 27.0% 감소했고, 미국은 29억8000만달러로 4.0% 늘었다. EU는 18억달러로 69.6%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해 FDI는 최근 회복세를 고려할 때 사상 최고치인 190억달러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한 발짝 더 나아가 4분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사상 최초로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5년외국인 투자주간’을 개최해 투자설명회, 포럼, 산업시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6~7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경제교류대전’이 열리고 10월 중순에는 영국, 프랑스 등에서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