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한식메뉴 외국어표기법 50선’을 마련해 외식업체와 음식점 메뉴판 제작업체 등 3천300여개 업체에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한식메뉴의 올바른 외국어 표기법을 홍보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식을 제대로 알리려는 취지다.

이번에 마련한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발표한 주요 한식명 로마자 표기ㆍ번역 표준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예를 들면 곰탕의 올바른 로마자 표기는 ‘gomtang’, 영어 번역은 ‘beef bone soup’이다. 중국어와 일본어 표기는 각각 ‘精熬牛骨湯’, ‘コムタン’이다.

또 갈비찜(galbi-jjim·braised short ribs), 김치찌개(kimchi-jjigae·kimchi stew), 삼겹살(samgyeopsal·grilled pork belly), 육회(yukhoe·beef tartare) 등 외국인이 많이 먹는 한식 메뉴 50개의 외국어 표기가 담겼다.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외 외식업체에서 쓰는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가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올바른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정착이 미흡해 ‘bear tang’(곰탕), ‘six times’(육회), ‘dynamic stew’(생태찌개), ‘knife-cut noodle’(칼국수) 같은 엉터리 번역이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실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 음식을 정확하게 알리고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식이 세계 음식문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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