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취임 7개월만에 새누리당 복귀를 앞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복귀가) 예정돼 있었지만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당복귀 소감을 묻는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 질문에 ”(취임 당시) 해수부가 부활된지 얼마 안됐고 세월호사고처럼 있을 수 없는 큰 사고를 맞아 사기도 많이 저하돼 일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며 ”해수부가 어떤 일을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여러 성과를 낼 기반을 만든 점은 상당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해수부에 오랫동안 몸담은 분이 장관 내정자가 돼 해수부의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돼 마음이 홀가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7개월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의 비판에 ”그것이(인사가) 제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 의사가 아니라 임명권자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애초 장관직을 거절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퇴임시점이) 대략 11월10일 전후로 될텐데 그러면 (취임기간이) 8개월이 될 것“이라며 ”제가 처음 시작할 때 거취에 대해 말씀 드린 바 있다. 그 부분은 예상된 부분인데 거론한다면 답변하기 아주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자 ”그렇게 결론을 내고 장관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예상된 일이긴 하나 비교적 길지 않은 시간을 장관직에 있게 돼 해수부에 대해 다르게 평가할 소지를 줬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해수부 발전의 계기가 있었다면 보람으로 삼겠다“고 답변했다.
국회에 복귀하면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유 의원의 질문에는 ”말씀한 부분도 고려하겠지만 복귀한다면 상임위는 당에서 협의할 부분이다. 한편으로는 다르게 볼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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