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각 구ㆍ군의 복지시설 사업비를 해당 구ㆍ군에 떠넘겨 상당수 복지시설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5일 인천시와 구ㆍ군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가 운영비를 100% 부담했던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직업 재활시설을 50%로, 장애인시설은 시비를 30%에서 15%로 절반가량 하향 조정했다.

시의 일방적인 조장 안대로면 인천 10개 구ㆍ군이 새로 떠맡은 시설 운영예산만 440억 원에 달한다. 가용 재원이 2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구ㆍ군 단체장들은 집단으로 지난 2일 유정복 시장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정복 시장이 다음 선거를 의식해 부채를 줄이려 민생과 직결된 예산을 원칙 없이 삭감했다”면서 “공약을 이유로 신규 사업은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구ㆍ군의 재정상태가 최근 3년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에서 구ㆍ군에 줄 재정조정교부금도 1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분담률을 줄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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