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중총궐기 집회’가 진행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측은 ‘모이자 서울로! 가자 청와대로! 뒤집자 세상을!’이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참혹한 민중의 현실에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민중총궐기 대회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쌓이고 쌓여 폭발 직전에 이른 민중의 분노는, 이제 민중 스스로 궐기해 빼앗긴 권리를 되찾을 거대한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당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부문별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4시쯤 서울광장에 집결해 민중총궐기 집회를 진행한 후 세종로 사거리를 넘어 광화문 광장으로 진출,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세종로 사거리 앞에 차벽 저지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경찰은 광화문 광장을 미신고 집회 장소로 판단, 행진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청계광장에서 동화면세점을 잇는 세종로 사거리 직전 동서 방향으로 차벽 저지선 설치를 완료했다.

경찰은 또 오후 2시쯤부터 숭례문부터 서울시청까지의 양방향 소통까지 차단, 버스가 도심 지역을 우회해 운행하는 등 여파로 도심 인근에서도 교통정체가 가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민중총궐기 대회는 노동자대회, 농민대회, 빈민대회, 청년학생대회, 장애인대회 등 각계각층의 부문대회를 개최한 뒤 본대회로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