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지난 1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최고경영자(CEO)들이 책임을 졌던 3개 카드사(KB국민ㆍ롯데ㆍNH농협)의 사장이 모두 교체가 완료됐다.

이들 카드사의 각오는 남다르다. 같은 사태가 반복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선 정보의 2차 유출이 터져나온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막는 일이 급선무다. 유통된 사실이 한번이라도 더 적발될 경우 후폭풍의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또 힘들 수록 ‘집안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는 임무도 막중하다. 여전히 이목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작은 헛점이라도 공세의 타깃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사회공헌활동 등을 강화해 실추된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해당 카드사들은 사회공헌활동 등 신뢰 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태세다.

KB국민카드는 심재오 전 사장의 후임으로 김덕수 부사장을 내정했다.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국민은행 인사부장, 연구소장, 기획본부장, 성동지역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옮겨왔다. 오는 28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농협카드는 지난 10일부터 신응환 신임 사장 체제로 돌입했다. 삼성 출신의 신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구조조정본부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삼성카드 부사장을 지냈다. 손경익 전 농협카드 사장은 정보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 1일 사퇴했다.

롯데카드는 3개사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달 21일 새 CEO에 오른 채정병 사장은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롯데에 입사,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지내면서 그룹의 재무와 법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 박상훈 전 사장은 지난 1월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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