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펩타이드 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씨트리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김완주 씨트리 대표이사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이후 “공모가는 6500원으로 나왔다”며 “정확히 일정이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22일께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트리는 오는 10~11일 청약에 나서며, 이번에 공모한 공모주식수는 120만 주, 상장예정 주식수는 724만545주다.
씨트리는 펩타이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김경수 씨트리 고문은 기자간담회에서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화장품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각종 제형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제형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고 있다. 현재 확장되고 있는 펩타이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씨트리는 펩타이드 관련 원천 기반 기술부터 산업 응용기술까지 전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항혈전제 ‘씨루딘주’는 씨트리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 중인 치료제로 2013년 7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내년 초께 임상 3상에 착수해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척수소뇌변성증치료제 씨트릴렌OD정 역시 올해 3월부터 국내 독점 시판 이후 2017년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뇨증 치료제인 데소민세립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척수소뇌변성증치료제 시장은 국내가 약 834억원, 항혈전제 글로벌 시장은 6162억원, 야뇨증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4628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또한 펩타이드 의약품 세계 시장 규모는 2011년 141억달러에서 2018년 254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1999년 신약 연구개발(R&D) 업체로 시작한 씨트리는 지난 1999년 독일 바이엘로부터 남양주 공장을 인수해 제약회사로 거듭났다. 씨트리는 춘천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고 설비를 확충했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을 생산하며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씨트리는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과 이온성 그린 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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