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금융위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세종로 금융위 5층 대회의실에서 금감원과 합동으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손병두 금융정책국장, 김학수 자본시장국장과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 류태성 거시감독국장, 류찬우 은행감독국장, 조국환 금융투자감독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김 사무처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국의 FOMC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 구조조정등 대내 이슈가 맞물리면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의 확대 우려가 있는 만큼 보다 선제적이고 면밀히 점검ㆍ대응해 나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회사채 시장의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5년 9월 말을 기준으로 은행 BIS비율은 13.96%(규제기준 8), 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284.8(규제기준 100) 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05.4(규제 기준 150)을 보이는 등 금융업권별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상태다.
또한 은행의 대손충당금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대손충당금 적립률 역시 역시 2015년 9월 기준 133.1%로 향후 손실이 발생해도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이 급변해 금융건전성 훼손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에는 자본확충 권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스템적 중요은행(D-SIB)’,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해 거시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채 시장의 경우 4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이 152%로 지난해 대비 89%p 감소하는 등 수요가 위축되고, 스프레드(신용등급간의 금리 격차)가 3년만기 기준으로 지난 6월말 31.2bp에서 11월말 54.5bp로 크게 상승하는 등 회사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으로, 시장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민간 연기금 풀 등 회사채 수요기반을 확충해 회사채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950~2050 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과 관련, 금융당국은 만능통장(ISA) 상품이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농어민으로 가입대상 확대, 일정소득 이하계층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난 9월 출범한 민간연기금 투자풀(11월말기준 5500억원)에 사립학교, 공제회 등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대응을 펴기로 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3일 이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국회 입법 일정으로 인해 개최를 한 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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