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예지 인턴기자]트럼프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에 조앤 롤링 “볼드모트보다 더 나빠”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조앤 K. 롤링(Joan K. Rowling)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를 ‘해리 포터’ 시리즈 속 악당인 ‘볼드모트’에 비유했다.

롤링은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BBC뉴스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렇게 끔찍할 수가(How Horrible) 볼드모트도 이토록 나쁘지 않았다(Voldemort was nowhere near as bad)”고 비난했다.

롤링이 언급한 ‘볼드모트’는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이다.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의 부모를 죽인 장본인인 전형적인 악인 캐릭터다.

트럼프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신봉자들의 참혹한 공격의 희생자가 될 수 없다“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의회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인 비난여론에도 트럼프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공화당 지도부가 비판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면서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우리 건물과 도시를 폭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