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노부모가 인간 말통이냐.”
한국이나 중국이나 주차공간 확보는 전쟁이다. 중국에선 최근 주차 공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부모님을 그 자리에 세우고 있는 아들의 행각이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온라인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중국 난징의 한 길가에서 조그만 의자에 앉아있는 노인 모습을 공개했다. 노부부는 번갈아가며 아들의 ‘주차 공간’을 지키는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노부부에게는 아들과 딸이 한 명씩 있다. 아들은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자신이 주차하던 공간을 남에게 뺏기곤 했다. 거주자 전용 주차공간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같은 경우를 막기 위해 노부부는 아들이 회사에 가있는 동안 번갈아가며 주차 공간을 계속 지키고 있어야 했다. 노부모가 스스로 나서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식 밖의 행동임에는 틀림 없다. 단지 그런 이유로 혹한에 반나절 이상 밖에 놔둔 의자에 노인을 앉혀둔다는 점에서 그렇다.
상하이스트가 확보한 사진 속 아들의 어머니는 마스크를 낀 채 하염없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노부부 모습이 사진에 포착된 당일에도 날씨가 무척 추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9월에는 한 중국인 남성이 4살짜리 아들이 편안하게 누워 잘 수 있도록 60대 노모를 트렁크에 태우고 가 공분을 산 바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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